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서건우 선수 8강 진출, 판정 번복 끌어낸 오혜리 코치

 

태권도 세계랭킹 4위 서건우 8강 진출
오혜리 코치, 16강전 항의로 세계태권도연맹 경고 조치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80kg급 서건우 선수가

9일 오후 4시 21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4위 호아킨 추르칠(칠레)과 맞대결에서 승리하여 8강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까지 태권도는 2분씩 3라운드 경기 실시한 후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으로 4라운드 진행하여 2점 먼저 득점하는 선수를 승자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부터 태권도 종목에서 새로운 규칙이 적용됐습니다

2분씩 3라운드 진행 규정은 동일하지만 매 라운드의 점수를 누적하지 않으며

매 라운드 종료 시 다음 라운드를 0-0으로 치르는데 3개 라운드 중 2개 라운드를 먼저 따내면 승리

각 라운드에서 동점이 될 경우 기술 점수가 적용됩니다.

 

서건우 선수는 16강에서 추르칠 선수와 경기 중

초반 2라운드는 패배 하였으나, 막판 2라운드 연속 득점에 성공하였고

고난이도 기술을 많이 사용한 서건우 선수가 승리를 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 와중 심판이 추르칠 선수의 승리를 선언하였고, 서건우 선수의 항의에도 심판은 단호했습니다.

이에 오혜리 코치가 심판을 향해 다가가 격렬하게 항의 및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심판진은 오랜 시간 비디오 판독 후 서건우 선수의 승리가 인정됐습니다.

 

서건우 선수의 8강 경기 일정은 9일 오후 9시 40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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